프랑스의 군인이자, 황제였던 '나폴레옹'을 영화화한 신작 소식이 있다. [나폴레옹]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무려 '리들리 스콧' 감독에, 나폴레옹을 연기할 배우는 '호아킨 피닉스'라고 한다. 소재, 감독, 배우까지 아주 흥미로운데, 이들의 예전 작품인 [글래디에이터]처럼 걸작 시대극을 하나 기대해 볼 만할 것 같다.
영화 [나폴레옹]의 공식 예고편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영국 태생의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은 1937년생으로 올해로 85세가 되지만, 아직도 활발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세계적인 '거장' 감독이다.(1942년생인 '마틴 스코세이지'보다도 5살이나 형이시다...) [글래디에이터], [킹덤 오브 헤븐],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등 그의 필모그래피는 걸작들로 가득하다.
이런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은 바로 '나폴레옹'을 주제로 하는 시대극이다. 그의 시대극은 다른 작품들도 많지만 로마를 배경으로 하는 걸작 [글래디에이터]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이때 중요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호아킨 피닉스'가 함께 신작에 참여한다니 아주 반가운 부분이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작품 내, 역사적 고증의 정도가 작품마다 다른 것 같은데 확실한 것은, 언제나 소재에 맞게 정말 흥미로운 명작들을 만들어내는 감독이라는 것. 영화 같은 삶을 산 나폴레옹을 리들리 스콧 감독과 호아킨 피닉스가 어떻게 그려냈을지 정말 궁금해진다.
나폴레옹의 비범한 삶.
프랑스의 지휘관이자, 후에 황제가 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프랑스의 변두리 '코르시카'라는 섬에서 태어나 유럽의 지배자가 된, 말하자면 '극적인 자수성가'의 대표적 인물이다. 나폴레옹이 살던 시대는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난 격동의 시기, 이 시기를 아주 파란만장하게 살았던 인물로 유명하다. 여러 가지로 영화화하기 흥미로운 소재가 많을 듯하다.
어찌 보면 단순히 크게 출세한 인물로 볼 수도 있지만, 유독 세계사에서 '나폴레옹'이라는 인물이 주목받는 이유는, 프랑스 대혁명으로 생겨난 '인본주의'랄지, '법치주의'와도 같은 근대적 사상들이, 나폴레옹이 황제가 된 프랑스 제국에 의해 전 유럽으로 전파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프랑스 제국은 엄청나게 팽창하며 유럽의 대부분을 정복했으며, 이런 프랑스의 영향으로 유럽에서 '봉건 시대'가 막을 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영화 [나폴레옹]의 관전 포인트?
이번 작품에서는 나폴레옹과 그의 아내였던 '조제핀'의 관계가 비중 있게 다뤄질 듯하다. 조제핀 역을 연기할 배우도 '바네사 커비'를 캐스팅하며 캐릭터에 상당히 힘을 준 모습이다.
나폴레옹과 조제핀의 이야기는 현재까지도 유명하다. 조제핀을 나폴레옹이 지고지순하게 사랑했는데, 이런 구도가 나중에는 반대가 되어 조제핀이 나폴레옹에게 매달리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고... 작품의 시놉시스를 보면, 이들의 위험해 보이는 '중독적인'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라고. 역시 남의 연애사만큼 재밌는 게 또 없지...
나폴레옹이라는 인물은 탁월한 '지휘관'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당연히 '전쟁' 장면은 빠질 수 없을 듯하다. 생애에 걸쳐 수많은 전쟁을 거친 인물이니만큼, 전투씬에 상당히 공이 들어간 모습이 보인다. 작품은 실제 그의 전투들을 작품에 담아내며, 사막이나 초원, 얼어붙은 호수 등의 장소에서 거대한 스케일의 전쟁씬들이 다수 보일 것 같다.
영화 [나폴레옹]의 출연진.
주연들의 연기력은 최고일 듯하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역에는 '호아킨 피닉스'가 출연하고, 나폴레옹의 아내 '조제핀' 역에는 요즘 여러 작품들에서 자주 보이는 '바네사 커비'가 출연한다. 조제핀 같은 경우는 실제로 나폴레옹과 결혼하기 전에 여러 염문설을 몰고 다니는 사교계의 셀럽(?)이었다고 하는데... 미션 임파서블에서 '화이트 위도우' 캐릭터를 생각해 보면 배우 캐스팅이 상당히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한 인물의 일대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보니, 그것도 군인이었다가 황제가 되는 인물이니 주변인물들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요인물로는 나폴레옹의 동생인 '루시앙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의 정치적 최측근이었던 '콜랭 쿠르', 나폴레옹에 의해 밀려나게 되는 정치인인 '폴 바라스' 등이 될 것 같은데, 이런 역할들에 프랑스, 영국 국적 위주의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한 '나폴레옹'을 보게 될, 영화 [나폴레옹]은 2023년 11월 22일에 개봉 예정이다. (Apple TV 동시 공개 예정.)
'호아킨 피닉스'의 다른 신작 소식
'예정작 P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잠'] - 2023년 9월 개봉 예정, '칸 영화제'에 초청 받은 신인 감독의 데뷔작. (24) | 2023.08.06 |
---|---|
[영화 '베니스 유령 살인사건'] - 2023년 9월 개봉 예정, '애거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세 번째 영화. (39) | 2023.07.31 |
[드라마 '무빙'] - 2023년 8월 공개 예정, 역대급 캐스팅!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형 히어로물. (19) | 2023.07.25 |
[영화 '웡카'] - 2023년 12월 미국 개봉, 티모시 샬라메 주연,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프리퀄. (21) | 2023.07.24 |
[영화 '달짝지근해: 7510'] - 2023년 8월 개봉 예정, 배우 '유해진'의 생애 첫 코믹 로맨스. (20) | 2023.07.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