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넌 2'] - 2023년 9월 개봉 예정, 컨저링 유니버스 '더 넌'의 두 번째 작품.

 

더 넌 2 (The Nun II)

'컨저링 2'에 등장하며 아주 강한 인상을 남겼던 '수녀 귀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스핀오프 영화 [더 넌]의 차기작, [더 넌 2]의 소식이 들려온다. 컨저링 시리즈를 중심으로 하는 이른바, '컨저링 유니버스'의 아홉 번째가 될 이번 작품은, 약 5년 만에 돌아온 수녀귀신 '발락'의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려 한다.

 

영화 [더 넌 2]의 1차 예고편

더 넌 2 (The Nun II)의 1차 예고편.

 

컨저링 유니버스 [더 넌]의 세계관.

영화 '더 넌'의 배경은 루마니아의 어느 조용한 수도원이다. 음습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나는 곳인데... 이곳에서 수녀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교황청에서 신부와 수녀를 파견하게 되는데, 이들이 수도원에서 거주하게 되며 이상한 일들을 경험하게 되고, 수도원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가는 이야기다.

수녀들이 기도하는 수도원.

과거에 이 수도원이 있던 터는, 악마를 숭배하는 귀족이 거주하고 있었고, 그 귀족은 기어이 자신의 주인을 이 세상으로 소환해 불러들인다. 이렇게 소환된 악마의 이름이 '발락'이며, 다행히도 이때에는 교황청의 조치로 이 악마가 억제되어 봉인된다. 그렇게 발락은 오랜 세월 동안 이 터에 봉인되었고, 이 자리에 '수녀'들이 기도하는 '수도원'이 세워진 이유도 악마의 기운을 기도로서 누르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파견되어 온 '아이린 수녀'.

그렇게 봉인되어 있던 발락이 풀려나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바로 '세계대전'이었다. 전쟁으로 인한 폭격으로 수도원에 피해가 가게 되고, 이 충격으로 발락은 깨어나기 시작한 것. 이후로 수도원에는 '수녀'의 형상을 한 악마가 출몰하기 시작한다.

 

수녀의 형상을 한 악마 '발락'.

'발락'이라는 이름의 이 수녀 귀신은, 2016년 영화 '컨저링 2'에서 짧은 시간 동안 나온 캐릭터인데, 당시에 압도적으로 기괴한 비주얼로 크게 화제가 되며, 이 캐릭터의 세계관으로 '스핀오프' 작품까지 만들어진 케이스.

 

왜 집에 저런 그림이 걸려있는 건데...

 수도원에서 수녀들의 정신을 잠식해 가며 세상으로 나오는 악마이기 때문에 '수녀' 복장을 하고 있다는 설정이 만들어진 것인데, 신을 섬기는 '수녀'와 정반대의 것인 '악마'가 공존하는 모습이니... '이질감' 때문에 더 기괴하고 무서워 보이는 것 아닐까.

 

수녀의 모습을 한 '발락'.

전작에서 '발락'은 완전히 힘을 되찾지 못하고 다시 봉인되는 모습으로 작품이 마무리되었다. 이런 '봉인'이라는 형태는... 언제든 다시 풀려날 수 있는 것. 전작은 1952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이번에 공개될 '더 넌 2'는 그 시점보다 조금 더 지난 1956년에 이 악마가 다시 풀려나게 되는 사건을 다룬다고 한다.

 

영화 [더 넌 2]의 출연진.

주인공 '아이린 수녀'와 수녀 귀신.

전작에서 수도원으로 파견되었던 주인공 '아이린 수녀'는 이번에도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린 수녀' 역으로 '타이사 파미가' 배우가 그대로 출연하며, 수녀 귀신 '발락' 역에도 전작에서와 같이 분장한 '보니 애론스'가 연기한다.

 

식료품 배달원, '프렌치'.

전작에서 수도원에 식료품을 가져다주는 일을 했던 남자, '프렌치'가 이번에도 중요한 인물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예고편 영상을 보면 전작에서처럼 프렌치가 악령에 씐 듯한 모습이 다시 보인다. '프렌치' 역도 전작과 같이 '조나스 블로켓'이 연기한다.

 

이번 뉴페이스들.

어떤 인물일지는 알 수 없지만 '수녀'일 것으로 추정되는 흑인 소녀의 역할로, 최근 영화 '서치 2'에서 인상적이었던 '스톰 리드'가 출연하며, '마르셀라' 역으로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로 유명한 '애나 포플웰'이 출연한다.

 

 

컨저링 수녀귀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더 넌]의 두 번째 작품, 영화 [더 넌 2]는 2023년 9월 8일에 '미국'에서 개봉한다. (한국도 9월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