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존 파브로
- 개봉일 : 2008.04.30
- 상영시간 : 125분
- 누적관객수 : 약 430만 명
- 국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장르 : 액션/SF
-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테렌스 하워드, 제프 브리지스 등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
영웅은 태어나지 않는다.
다만 만들어질 뿐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 그 자체인 남자다. 마블의 코믹스들을 '실사화'하는 작업에서 가장 먼저 제작된 영화가 '아이언맨'이며, 마블의 엄청난 흥행신화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깊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 당시, 마블이라는 회사 자체도 어려운 상황이었고, 로다주 본인도 좋지 않은 개인사를 극복한 후 재기하는 시점이라, 이 작품은 꼭 성공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아이언맨이 제작비의 4배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크게 성공하자, 마블의 다음 차기작들이 나올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이 작품이 아니었으면, '어벤저스'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여러모로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되면 '기념비적인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실제 '로다주'와 영화 속 캐릭터인 '토니 스타크'는 비슷한 점이 많다. 아이언맨의 제작과정에서 여러 설정들을 로다주 본인이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마 자신을 많이 투영한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토니 스타크 역시, 마약에 중독되었던 로다주 자신의 과거 모습처럼, 방황하며 알코올 의존증세를 보이는 설정이 있고, 방탕한 생활을 하는 유명인사라는 설정 역시, 경험에서 우러난 메소드 연기(?)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치즈버거'를 좋아하는 설정도, 본인이 마약을 끊게 만든 계기가 햄버거였다고 하니... '토니 스타크'라는 캐릭터가 '로다주' 그 자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개인적으로도 '마블'의 히어로물들을 매우 좋아하며,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로다주의 '아이언맨'이다.
'군수업체'를 운영하는 재벌, '토니 스타크'.
MIT를 조기졸업할 만큼 머리가 비상했던 '토니 스타크'는,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의 사업을 이어받아, 군수기업인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운영하는 억만장자이며, 방탕한 사생활로 알려진 유명인사이기도 하다. 이 날도 토니는 미군에 판매할 신무기를 시연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의 군부대에 신무기의 파괴력을 시연하러 방문한다. 이는 성공적으로 끝나고 돌아가려는 토니에게 곤란한 상황이 생긴다.
최초의 '아크 원자로'와 '철갑 수트'.
이동하던 중,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토니는 폭발에 의식을 잃게 되고 어느 어두운 곳에서 깨어난다. 토니는 '잉센'이라는 의학박사와 함께, 테러리스트들에게 납치감금되어 있는 상태다. 토니는 가슴 중앙에 이상한 금속덩이를 달고 깨어났는데, 폭발 시에 몸속에 박힌 파편들로 인해 목숨이 위험했던 토니를 살리기 위해, 잉센 박사가 임시방편으로 '전자석'을 만들어 파편들이 심장으로 흘러가지 못하도록 잡아두는 시술을 한 상태다. 곧 이들은 목숨을 위협당하며 테러리스트들을 위한 미사일을 제조할 것을 강요받는다.
"잘 들어요, 아까 본 무기들?
당신의 작품이오, 스타크.
당신의 평생 업적이 살인자들 손에 있죠.
그냥 놔둘 거요?
아니면 저들을 막겠소?"
자신의 회사가 만든 무기들이 테러리스트들에게 악용당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토니는 박사에게 이런 말을 듣고는, 삼엄한 감시 속에서 몰래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한다. 임시방편인 전자석을 대체하기 위해, '팔라듐'이라는 금속으로 '작은 원자로'를 만든다. 이것은 토니의 몸을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할, '배터리'와도 같은 것이다. 이렇게 아이언맨의 상징과도 같은 '아크 원자로'가 최초로 만들어진다.
"이걸 이용해서 빠져나갈 거요."
"뭐죠?... 굉장하군요..."
배터리를 만든 다음, 토니는 테러리스트들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아크 원자로'에 의해 가동되는 '철갑수트'를 제작하기 시작한다. 공대생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기계를 만지작거린다... 외계인들이다... 이렇게, 최초의 철갑수트 '마크 1'이 만들어진다.
"Don't waste your life"
(당신의 인생을 낭비하지 말아요.)
이런 낌새를 이상하게 여긴 테러리스트들에게 발각당하게 되고, 수트의 완성을 위해 시간을 벌어주던 잉센 박사는 이런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잉센 박사의 희생은 방탕한 인생을 살았던 토니에게 각성을 가져다준다. 토니가 아이언맨으로서의 인생을 살게 되는 결정적인 사건이다.
수트를 완성한 토니는 총격에도 끄떡없었고, 무기들을 모두 없애며 탈출에 성공한다. 미국 공군에 의해 구출되어 이렇게 그는 미국으로 안전하게 돌아오게 된다. 토니는 이후부터 사업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군수사업을 전면 중단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는 등, 다른 에너지원을 개발하려는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다. 한편, 탈출할 때 토니가 사막에 버려둔 마크 1의 설계도와 잔해들은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다시 발견되어 그들의 손에 들어간다.
개량되는 '아크 원자로'와 '수트'.
이후에도 토니는 아크원자로를 새롭게 개량하고, 마크 1을 토대로 새로운 철갑수트들을 꾸준히 개발하는데, 도색이 없는 은색의 '마크 2'가 이렇게 완성된다. 초기모델이니만큼 결함이 많았는데, 마크 2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었다. 그것은 고도를 높여 비행할 때, '결빙'에 취약하다는 것. 이에 또다시 다음 버전의 수트를 제작해 나간다. 그러던 중, 토니는 동업자인 '오베디아 스탠'이 토니가 모르게 아직도 무기를 테러리스트들에게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과, 이 무기들이 악용되고 있는 곳이 아프가니스탄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이렇게 결빙문제를 해결하고, 붉은색과 금색으로 도색을 마친 '마크 3'이 완성되며, 이는 널리 알려진 '아이언 맨'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이렇게 수트를 차려입고 토니는 어디론가 날아간다.
이렇게 아프가니스탄으로 날아간 토니는 스타크 인더스트리에서 만들어진 무기를 모두 파괴하고 테러리스트들을 제압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해낸다. '아이언맨'으로서의 첫 활동이다.
비서 '페퍼 포츠'와의 관계.
"Proof that Tony Stark has a heart."
(토니에게 '심장'이 있다는 증거.)
토니 스타크의 비서로 일하는 '페퍼 포츠'(기네스 펠트로)는 토니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며, 토니를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 된다. 1편에서도 '아크 원자로'를 대신 갈아 끼워주기도 하는 등, 토니에게 아주 중요한 인물이 되어간다. 폐기된 아크 원자로를 문구와 함께 토니에게 기념품으로 선물하게 되는데, 이것이 후에 토니의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동업자 '오베디아 스탠'의 음모.
"누가 자넬 회사에서 몰아냈겠나?
경영참여 금지 소송?
내가 한 거야."
'오베디아 스탠'은 토니의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와 함께 회사를 창립한 동업자이며, 부회장 직책을 맡고 있는데, 토니가 아프가니스탄에 피랍되었다가 살아 돌아와서는 돈 되는 군수사업을 접으려는 등, 반대되는 생각을 가지자 이에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이 때문에 토니를 몰아내고 자신이 회사를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그는 테러리스트들과 접촉해 토니가 회수하지 못한 마크 1의 설계도와 잔해들을 가져와 자신만의 수트를 제작한다. 그리고 아크 원자로를 직접 만드는 데 실패하자, 토니를 찾아가 가슴에서 원자로를 뽑아오며, 토니를 죽을 위기에 빠뜨린다.
토니는 위기상황에서 페퍼가 기념품으로 만들어준 여분의 원자로를 사용해 목숨을 구하고, 수트를 입고 날뛰는 오베디아와 맞선다. 여기서도 페퍼의 도움으로 아크 원자로를 과부하시켜 폭발을 일으키고, 오베디아를 날려버리는 데 성공한다.
정체를 숨기지 않는 공개된 히어로.
"나는 '닉 퓨리', '쉴드'의 국장이지.
아주 특별한 단체에 대해
말해 주러 왔네."
아이언 맨에서는 꾸준히 '필 콜슨'이라는 요원이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행보를 지켜보는 모습이 보이는데, '쉴드'라는 단체에 관해 이야기하려는 시도가 자꾸 어긋나고, 작품의 끝에, 국장인 '닉 퓨리'가 직접 토니를 찾아와서 이런 말을 한다. 비밀 단체인 '쉴드'는 이렇게 토니와 접촉하며 오베디아와의 사건들에 대한 알리바이도 만들어주며, 토니를 곤란한 상황에서 구하려 하지만, 정작 토니는 기자회견에서 대형사고를 친다. 이렇게 '아이언맨'은 탄생하게 된다.
"The truth is...
I am Iron Man."
[퍼스트 어벤져(Captain America: The First Ave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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