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SMALL

주인공5

[미스터 션샤인(Mr.Sunshine)] - '고애신'(김태리) 대쪽 같은 부모, 피는 못 속이는 '그 딸'. "총을... 버려주게." "그럴 수야 있나... 그래도 명색이... '의병'인데. 얼마를 받은 것인가? 얼마면... 남은 생을 자식에게 부끄러운 아버지로, 부끄러운 아들로, 명예도 없이... 조국도 없이... 살 수 있나 해서." "다른 조직원들은 어디 있니?" "당신을 죽이러 갔지... 오래 걸려도... 꼭... 갈 거야, '그들'이..." 의병활동 중, 밀고자에 의해 최후를 맞는 두 남녀의 모습을 보여주며 '애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상완'과 '김희진'. 고애신의 부모가 되는 사람들이다. 상완은 명문가 출신으로, 조선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고사홍' 대감의 아들이다. 고사홍 대감의 집안은 예로부터 인근에 '목숨을 빚지지 않은 이가 없다'라고 할 만큼 .. 2023. 1. 29.
[미스터 션샤인(Mr.Sunshine)] - '쿠도 히나/이양화'(김민정) '호텔 글로리'의 여사장, 일본인 '쿠도 히나'. 작품에서 주요한 배경이 되는, 한성에 위치한 호화로운 호텔, '글로리'는 어린 여사장에 의해 운영된다. 그 여사장의 이름은 '쿠도 히나'. 조선 이름은 '이양화'. 그녀가 두 개의 이름을 가지게 된 데에는 기구한 사연이 있는데, 딸을 출세나 부의 수단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친일파 '이완익'의 딸로 태어나, 늙은 일본인 거부에게 일찍 시집갔기 때문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늙은 남편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죽고,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아 표면상으로 '일본인'으로 살고 있다. 절세의 미모 덕분에, 호텔은 돈 많고 허영심 많은 남정네들로 초만원이며, 그들은 젊고 아름다운 과부의 지갑이 된다. 어느 날, 호텔로비에서 종업원의 손목을 잡고 진상을 부리는 손님이.. 2023. 1. 27.
[미스터 션샤인(Mr.Sunshine)] - '구동매'(유연석) 일본으로 도망친 '백정'의 아들. "조선에는 말이다... 평민에게조차 말을 걸려면 바닥에 꿇어 엎드려해야 하고... 그마저도 먼저 말을 걸기 전까지는... 입을 뗄 수도 없는... 그런 자들이 있다. 조선에서는 그들을 '백정'이라 한다." 조선시대의 '백정'은 단순히 도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피를 보는 일들은 사람들이 꺼리는 일 중에 하나였고, 이런 더럽고 고된 일들은 신분이 천한 사람들에게 전가되기 일쑤다. 그중에서도 특히 천하디 천한 출신의 사람들이 백정이라 불리며, 따로 모여 사는 지역이 있기도 했었다고 한다. 아예 사회에서 격리시켜 버리는 모습이다. 이런 시궁창 같은 곳에서 '구동매'라는 사내아이가 태어나 자랐다. 고깃값을 떼이기 일쑤였고, 정당한 값을 받으러 가도 바닥에 엎드려 구걸.. 2023. 1. 26.
[미스터 션샤인(Mr.Sunshine)] - '김희성'(변요한) "반갑소, '김희성'이오." 김희성은 항상 웃으며 이렇게 예의 바르게 인사한다. 극의 설정으로 1871년 4월 17일 출생, 1907년 기준으로 37세다. 부잣집 도련님에 똑똑한 유학파, 재치 있으며 상냥한 데다 잘 웃고, 얼굴까지 매우 나이스하다. 이런 사기캐가 어디 있나 싶은데, 도박판을 기웃거리며 담배와 술에 찌들어 사는 모습이 보인다. 반쯤 인생을 놓아 버린 느낌이다. 그가 유학을 떠나기 전, 조부가 소작농들의 고혈을 빨아 마련한, '시계'를 받아 들고 표정이 어두워지는 장면이 비친다. 희성은 고약하기로 소문난 조부와 아버지 덕에, 평생 죄책감을 느끼고 살아간다. 집안 어른들과는 달리, '심성이 고운' 사내다. 희성은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10년의 일본유학을 청산하고 혼인을 하러 조선에 들어오.. 2023. 1. 25.
[미스터 션샤인(Mr.Sunshine)] - '유진 초이'(이병헌) 미국으로 건너간 어린 소년, 최유진 강화도 사는 김판서의 노비를 부모로 둔 9살의 소년, 이름은 '최유진'이다. 어느 날, 유진이 나무들을 지게에 지고 산에서 내려와 주인집으로 들어오는데, 부모가 마당에 꿇어앉은 채로 주인에게 빌고 있다. 김판서가 입신양명을 위해 유진의 어머니를 고관에게 넘기려 한다는 사실을 아버지가 알고, 몰래 도망치려던 것이 발각된 듯하다. 멍석에 말려 몽둥이질을 당하는 아버지를 구하려다가 어린 유진까지 심하게 맞고, 이에 유진의 어머니(이시아 배우)가 이 집 며느리를 인질로 잡는다. "다음에는 더 깊이 그을 겁니다 대감마님은 대감마님 자손 지키세요. 난 내 자식 지켜야겠으니까!" "가... 제발!... 너라도 살아야 개죽음 안 되는 거야! 멀리... 아주 멀리가, 유진아..." 이.. 2023. 1. 25.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