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은, 한국어로 더빙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많았다. 전문 성우가 아닌 배우들을 더빙에 참여시켰는데, 주인공들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실패한 더빙이라는 의견들이 많았다. 그리고 2023년 현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이 화제가 되는 시점에, 전문 성우들이 참여하는 '너의 이름은' 재 더빙판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논란의 '연예인 더빙'.
'너의 이름은'의 최초 한국어 더빙판은 2017년 7월에 공개되었다. 1월에 자막판이 개봉한 지 반년 정도 지난 시점이었는데, 한국에서도 이 작품은 크게 흥행하였고 더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많았다. 전문 성우가 아닌 배우들이 더빙에 참여한다는 것부터 논란이 많았었다. 아마 화제성을 위해 인기 배우들을 캐스팅한 것으로 보이는데, 제작진들의 확실한 오판이었던 것 같다. 캐스팅된 '지창욱' 배우와 '김소현' 배우는 각각 주인공인 '타키'와 '미츠하'를 연기했는데, 성우 경험이 없었던 배우들이었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한 듯하고, 특히 고등학생인 타키와 지창욱 배우의 목소리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분명히 연기력 좋은 훌륭한 배우들이지만, 더빙의 경우는 또 다른 영역이었던 것 같다. 두 배우들에게도 이 더빙판은 흑역사로 남고 말았다...
공개된 새로운 더빙판.
이렇게 된 사정으로, 재더빙에 관한 관련자들의 코멘트들이 있어왔는데, 스즈메의 문단속이 흥행하고 있는 이 시점에, 공식적으로 5월 10일에 다시 더빙한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전의 더빙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확실히 전문 성우들이 연기한 더빙 작품은 다른 것 같다.
남주인공인 '타키' 역은 귀멸의 칼날의 '카마도 탄지로'로 유명한 '이경태' 성우가 연기한다. 이경태 성우는 특유의 중성적인 목소리 때문에, 사춘기 소년인 타키의 목소리와 아주 잘 맞을 것 같고, 여주인공인 '미츠하' 역에도 '나루토', '코난', '카드캡터 체리'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한 '김가령' 성우가 출연한다. 개인적으로도 기존의 더빙판이 아쉬웠는데, 일부 공개된 영상만 보더라도 성우분들의 역량이 확실한 것 같아 이번 재 더빙판이 기대가 된다.
500만 돌파한 스즈메의 문단속, '더빙판' 2023년 5월 개봉예정.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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