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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The Lord of the Rings)] - 판타지 장르의 불후의 명작.

by 애니그마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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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저 우드', '비고 모텐슨'이 주연을 맡고, 2001년부터 공개된  '피터 잭슨' 감독의 판타지 영화인 [반지의 제왕 3부작] 제작이나 촬영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들, 그리고 반지의 제왕 원작 소설과 그 저자인 'J.R.R. 톨킨'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스팅입니다.

 

반지의-제왕-시리즈의-등장인물들이-보이는-포스터.
반지의 제왕.

 
 

 

 

 

'판타지 문학계'의 거대한 이름, 'J. R. R. 톨킨'.

 

담배를-물고-있는-J.R.R.-톨킨의-옆모습.톨킨의-저서인-'반지의-제왕'과-'호빗'.
J.R.R. 톨킨과 그의 저서들.

 

반세기 남짓한 작업 기간에, 
어떻게 '한 인간'이 
'민족 하나'가 일구어낼 만한
창작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는가?

- 더 가디언 -

 
'존 로널드 루엘 톨킨'이라는 이름은 '판타지 문학'장르에서 '거대한 산'과도 같다. 톨킨은 영국의 '언어 학자'이자 '작가'다. 그가 생애에 걸쳐 남긴 작품들이, 그 유명한 '호빗', '반지의 제왕'으로 대표되는 그의 세계관이다. 호빗과 반지의 제왕은 그가 창작해 낸 세계관에서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작은 에피소드다. 그가 만들어 놓은 세계관을 보면, 가디언 지가 평가한 것처럼, 한 인간이 만들었다고는 도저히 믿기 힘들 만큼 장대하고 거대한 서사들이다. 흡사, 그리스로마 신화나 북유럽, 이집트의 신화와도 같은 하나의 신화를 창작해 냈다는 생각이 든다. 
 

 

'반지의제왕'의-배경이-되는-'중간계'의-지도.'엘프어'-문구가-새겨진-'절대반지'.
배경인 '중간계'의 지도와, 이 모든 사건의 발단 '절대반지'.

 

개인적으로도 어릴 때 '반지의 제왕'을 영화와 소설로 접하고 난 후, 톨킨이라는 사람의 행적을 열심히 찾아본 적이 있는데, 그는 약 1만 년 가까이의 역사를 직접 만들어 냈다. 종족이나 시대의 연표나 지도도 있으며, 심지어는 오크나 엘프의 '언어'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이 사람은 단순히 소설을 쓴 게 아니다. 판타지 세계를 창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우리가 게임이나 소설, 영화 등 각종매체에서 접하는 인간 종족과 함께 등장하는 '오크'라던지, '엘프'라던지 하는 그런 종류의 종족 구성이나 설정들은 전부 이 사람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피터 잭슨' 감독의 실사영화, '반지의 제왕'.

손을-들며-미소짓는-피터-잭슨-감독.반지의-제왕의-세-영화-포스터.
'피터 잭슨' 감독과 반지의 제왕 시리즈.

 
2001년부터 공개된 '반지의 제왕' 실사 영화는 뉴질랜드 태생인 '피터 잭슨'감독에 의해 제작되었다. 지금이야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피터 잭슨이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그는 B급 호러영화를 주로 제작하는 신인감독이었다고 한다. 특히 특수효과에 있어서 주목을 받는 신예였다고 하는데, 당시 인지도에 있어서는 부족한 감독이었다. 반지의 제왕 같은 경우는 예전에도 여러 매체에서 실사화 시도가 되었지만, 크게 인상적인 작품이 나오지 않았고 특수효과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라 세계관을 제대로 담아내질 못하고 있었다. 거기다 반지의 제왕은 소설로서 워낙 명성이 높았고, 마니아층이 두터운 작품이라, 당시 피터 잭슨 감독에게 이 작품은 '독이 든 성배'같은 의미였을 듯하다. 톨킨은 반지의 제왕을 영화화하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판권도 헐값에 넘겨버렸다고 한다.
 

일반-병사-역할로-출연한-피터-잭슨-감독.일반-병사-역할로-출연한-피터-잭슨-감독.
단역으로 출연한 피터 잭슨 감독.

 
여담으로 피터 잭슨 감독은 반지의 제왕 작품의 곳곳에 단역으로 출연한다고 한다... 좀 귀엽다.
 
 

 

반지의 제왕의 대흥행.

이런 상황에서 피터 잭슨 감독은 톨킨 작품의 팬들의 우려들을 불식시키고 오히려 찬사를 끌어낼만한 엄청난 작품을 세상에 내놓는다. 일단 이런 좋은 작품이 나온 이유 중 가장 중요한 점은, 아무래도 피터 잭슨 본인이 어릴 때부터 톨킨의 작품에 푹 빠져 살았던 사람이라는 점이지 않나 싶다. 피터 잭슨은 골수 톨키니스트였다고 한다. 그가 구현해 낸 장엄한 영상미와 연출은 전 세계를 놀라게 한다. '반지의 제왕 3부작'은 총 제작비 2억 8천만 달러를 들여, 세계적으로 약 29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한화로 3조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제작비의 10배를 벌어들인 셈. 피터 잭슨은 단숨에 스타감독이 되었고, 이후 '호빗 3부작', '킹콩' 실사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프로도'역의-'일라이저'우드'.'레골라스'역의-'일라이저-우드'.'아라곤'역의-'비고-모텐슨'.'아라곤'역의-'비고-모텐슨'.
'반지의 제왕'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들.

 
반지의 제왕은 당시 비교적 인지도가 떨어지는 신인 배우들을 스타덤에 올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소설에서 '프로도'라는 주인공은 비교적 나이가 많은 중년의 호빗인데, 당시 19세였던 '일라이저 우드'가 이 역할을 연기하면서, 설정이 바뀌었다. 당시에는 위험한 모험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이 설정 변경은 신의 한 수였던 듯하다. 거기에 '아라곤'역의 '비고 모텐슨', '레골라스'역의 '올랜도 블룸'도 캐스팅에서 탁월했고, 특히 '아르웬'역의 '리브 타일러'는, '실제 엘프를 데려다 놨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엘프라는 종족과 이미지가 완벽하게 들어맞는다. 반지의 제왕 이후, 이 배우들은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지도를 갖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반지의 제왕에서 이 배우들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인지, 다른 작품에서 보면 어색할 정도다...
 
 

'샤이어'의-배경이-된-뉴질랜드의-'호비튼'.'에도라스'의-배경이-된-뉴질랜드의-'애쉬버튼'.
아직도 뉴질랜드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서 유명하다.

 
감독이 뉴질랜드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반지의 제왕은 뉴질랜드에서 촬영된 부분이 많다고 한다. 특히 호빗의 마을인 '샤이어'의 배경이 되는 '호비튼'은 아직도 촬영 장소가 잘 보존되어 관광지로 아주 유명하다. '에도라스'의 배경이 된 '애쉬버튼'도 그렇고, 눈 덮인 설산이나 검은 화산 같이, 뉴질랜드가 유독 자연경관이 이색적인 공간이 많다고 한다. 이런 자연경관들 때문에 반지의 제왕의 배경들에 맞는 최적의 촬영 장소가 될 수 있었다. 실제로 할리우드에서 촬영하는 것이 많은 비용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뉴질랜드에서의 촬영이 비용을 아끼는 효과도 있었다고 한다. 여러모로 이득이었던 셈.
 
 

 

소설과 영화의 다른 점.

 

반지의-제왕-첫-장면.
펠렌노르-평원에-도착한-로한의-기마대.
반지의 제왕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전쟁씬.

 
 
개인적으로 소설과 영화를 모두 접한 바 있다. 설정에서 여러 변경점이 있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소설과 다르게 장면을 표현해야 하는 영화이니만큼, '전쟁 장면'의 비중이 많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영화를 먼저 접하고 전쟁 장면에서의 묘사를 기대하며 책을 접하는 사람들은 실망할 수 있을 정도로, 소설에서의 전쟁 장면은 묘사가 적다. 소설에서는 종족 간의 관계라든지, 설정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고, 특히 '반지 운반자'로서의 '프로도'의 심리묘사가 많다. 영화에서는 이런 점들이 다소 많이 덜어진 느낌이다. 그래서 프로도의 비중이 소설보다는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대신 전쟁 장면의 묘사는 정말 탁월하다. 기존 반지의 제왕의 팬들 중에는 전쟁 장면 때문에 영화가 원작의 느낌을 잃었다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영화라는 매체에 맞게 원작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비중 조절을 잘한 것 같다. 일단 영화라는 매체의 특성상, 장면에서 볼거리가 많게끔 조정되는 것은 필연적이지 않았을까 싶다.
 

 

 

뛰어난 영상미와 특수효과.

엘프들의-도시,-'리븐델'.
반지의 제왕에서 표현된 엘프의 도시.
'곤도르의-관문'이라-불리는-거대-석상,-'아르고나스'.
인간 왕국의 도시 '미나스 티리스'와 곤도르의 관문이라 불리는 거대 석상.

 
전쟁 장면 말고도 도시와 풍경의 묘사라던지, 인간 종족을 제외한 이종족의 묘사에 있어서 탁월한 영상미와 특수효과가 보인다. 엘프들의 도시 '리븐델', 인간 왕국인 곤도르의 '미나스 티리스'라는 대도시와, 국경을 표시하는 거대 석상인 '아르고나스' 등, 반지의 제왕 세계관에 등장하는 풍경이나 도시들의 묘사들은 개봉한 지 20년 가까이 된 지금 보더라도 장엄한 영상미에 감탄이 나온다.
 
 

물에-비친-자신의-얼굴을-보는-골룸.특수효과-장비를-착용하고-골룸을-연기하는-'앤디-서키스'.
주요 등장인물인 '골룸'과, 이를 연기한 '앤디 서키스'.
모리아-광산에서-'발로그'라는-괴물과-마주하는-간달프.
모리아 광산에서의 장면.
모리아 광산에서의 장면.


 
이종족들의 묘사에서도 뛰어난 장면들이 너무 많다. 특히 당시 특수효과의 정점을 보여줬던 '골룸' 캐릭터는 많은 화제가 된 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모습이 패러디되기도 하는 등, 반지의 제왕을 상징하는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다. 골룸을 연기한 '앤디 서키스' 배우는, 모션을 인식하는 장치들을 부착하고 골룸의 몸동작들을 연기했는데, 이런 점 때문에 '얼굴 없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있다. 그는 이 분야에서 최고의 장인이라고 할 수 있다. 골룸 캐릭터 말고도, 모리아 광산에 존재하는 화염에 휩싸인 거대한 존재인 '발로그'와의 대치장면이나, 인간과 엘프 종족에게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우론'의 하수인들인 '오크'종족에 관한 묘사들도 반지의 제왕에서 인상적인 장면들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반지의 제왕.

'왕의-귀환'으로-오스카를-수상하는-피터-잭슨-감독과-반지의-제왕.
'반지의 제왕'의 아카데미 수상.

 
반지의 제왕은 단순히 블록버스터로서만 흥행한 것이 아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판타지' 장르가 아카데미에서 수상을 하는 경우는 생각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원작 소설이 워낙 영향력이 강하고 작품성에서 훌륭하기도 하고, 영화도 실사화가 정말 잘 되었기 때문에 각종 영화상을 쓸어 담는 행보를 보여준다. 7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반지의 제왕의 3편인 '왕의 귀환'은 무려 11관왕을 하며 상을 독식한다. 현재까지도 11관왕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보여준 작품은 '벤허'와 '타이타닉' 밖에 없다고 한다. 전작들인 '반지 원정대'와 '두 개의 탑'에서 받은 오스카를 합하면, 이 3부작으로 무려 17개의 오스카를 수상했다. 비교적 가벼운 느낌이었던 '판타지'장르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해버린 작품이라 볼 수 있다.
 
 
 
 

 
 

반지의 제왕 3부작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The Fellowship of the Ring)]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The Fellowship of the Ring)] - 판타지의 걸작, '반지의 제왕'의 첫 번째 이야

2001년 공개된 '피터 잭슨' 감독의 판타지 영화인 '반지의 제왕 3부작' 중, 첫 번째인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에 관한 정보와 개인적인 리뷰를 제공하는 포스팅입니다. 감독 : 피터 잭슨 개봉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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