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 '쏘우'가 열 번째 작품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2004년에 개봉한 첫 번째 작품이 20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100배의 수익을 내며 크게 성공한 이후, 약 20년 만에 10개의 작품을 내놓는 대단한 시리즈물이다. 쏘우는 호러 장르에 있어서 큰 팬덤을 지닌 작품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직쏘'가 또 어떤 잔혹한 트랩을 선보일지 궁금해진다.
영화 '쏘우 X'의 공식 예고편
'쏘우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
[쏘우]는 '컨저링'이나 '스크림' 등의 작품들처럼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호러 영화 중에 하나다. 제목부터가 상당히 인상적인데, 'Saw'라는 단어는 '톱'을 뜻하기도 하고, '봤다'라는 뜻을 가지기도 한다.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1편의 충격적인 결말을 생각한다면, 작품의 내용에 딱 맞는 제목인 것 같다. (이런 류의 작품은 결말이 아주 중요하니 스포는 자제한다...) 개인적으로도 1편의 결말은 아주 인상적이었는데, 곧 이 시리즈의 10번째 작품이 공개된다고.
살인마 직쏘의 '트랩'.
일단 '쏘우'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직쏘'라는 별명을 가진 남자다. '존 크레이머'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로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죽을 위기를 겪고 난 다음부터 삶에 대한 새로운 철학이 생기게 된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것까진 좋았으나...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모르는 타인들에게 이를 직접 일깨워주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방법이 상당히 과격하다.
"I never murdered nobody in my life.
The decision are up to them."
(난 살면서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
결정은 그들이 내리는 거야.)
직쏘는 삶을 가벼이 여기는 자나, 범죄자 같은 사람들을 납치하고, 그들 앞에 기괴한 가면을 쓰고 나타나 그의 표현으로는 '게임'을 강요한다. 납치당한 사람들은 낯선 곳에서 깨어나, 그가 설치해 놓은 트랩을 풀고 탈출하기 위해 잔혹한 선택을 해야 하는데, 염산 안에 들어있는 열쇠를 맨손으로 꺼내 속박을 풀어야 한다든지, 속박을 풀기 위해 스스로 신체를 절단해야 한다든지 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렇게 직쏘라는 남자는 스스로를 자경단이나 징벌자라고 생각하는, 뒤틀린 신념을 가진 살인마다. 쏘우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매 작품들마다 직쏘의 새로운 트랩들이 등장하며 관객들에게 극한의 상황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쏘우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이런 잔혹한 '트랩'들은 어김없이 보일 듯하다.
원조가 돌아온다?
이 시리즈의 '직쏘' 캐릭터는 시리즈의 회차가 거듭되면서 다른 인물이 직쏘가 되기도 한다. 이 캐릭터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토빈 벨' 배우가 연기하는 직쏘 캐릭터가 아무래도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이 원조가 메인이 되는 이야기가 될 듯하다.
이야기의 시점은 쏘우의 1편과 2편의 사이 시기가 될 것이라고 하는데, 뇌종양이 있는 시한부 환자인 '존 크레이머'가 치료를 위해 멕시코까지 가서 수술을 받지만, 후에 밝혀진 사실은 의사로 보이는 이들에게 사기를 당한 것. 존 크레이머는 이렇게 치료의 희망을 잃게 되고, 이 사기꾼들을 위한 트랩을 만든다는 이야기...
영화 [쏘우 X]의 출연진.
주인공인 '직쏘'라는 별명을 가진, '존 크레이머' 역은 전작들과 같이 '토빈 벨' 배우가 연기하고, 직쏘의 조력자이자 제자(놀라운 사실은 이 인물도 트랩에 걸린 적 있는 인물...)가 되는 인물인 '아만다 영' 역 역시, '쇼니 스미스' 배우가 전작들과 같이 출연한다.
그리고 직쏘를 상대로 거짓 치료를 하고, 치료된 환자를 연기하며, 최악의 실수를 한 사기꾼들의 역으로 '쉰뇌베 마코디 룬드', '폴렛 에르난데스', '레나타 바카', '옥타비오 이노호사' 등의 배우들이 등장인물로 출연할 예정이다.
공포 영화 '쏘우 시리즈'의 열 번째 작품, 영화 [쏘우 X]은 2023년 9월 29일에 '미국'에서 개봉 예정이다. (한국은 아직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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