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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이슈

'지브리'의 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개봉 초기 반응과 공개된 정보.

by 애니그마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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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하야오-감독.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지브리 스튜디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가 지난 7월 14일에 일본에서 개봉했다. 이 작품은 개봉 전에 관련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는 행보로 화제가 되었는데, 일본 현지에서 개봉하게 되며 이제 관련 정보가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개봉 초기 현지 반응.

애니메이션 계의 거장으로 통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복귀작이자 고령인 감독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 작품은 일본 현지에서도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 개봉한 지 3일이 지난 7월 17일 기준으로 일본의 평점 사이트를 보면 3.8점의 평점을 기록 중이다. 

'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의-평점.
일본 영화 평점 사이트 'Filmarks'의 평점.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니만큼, 현지 관객들의 평가가 궁금한데, 이 평가들이 아주 상반된다. 여기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의견은 작품이 '추상적이고 난해하다는 평'이다. 은유적인 표현들이 많다 보니 다소 불친절하고 스토리에서 개연성이 부족한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브리의 예전 작품들을 오마주 하는 듯한 장면들이 많다고 하는데, 기존 지브리 작품을 좋아했던 팬들에게는 지브리 작품들의 집대성을 보는 듯한 의미가 될 수 있지만, 이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는 지루하고 어려운 영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평가들을 참고하면,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닐 듯하다.

 

작품의 대략적인 스토리.

작업-중인-미야자키-하야오-감독.'그대들-어떻게-살-것인가'의-포스터.
포스터에 보이는 '새'는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듯하다.

이번 작품의 배경은 1944년 태평양 전쟁이 진행 중인 시기인데, 도쿄 공습으로 어머니를 잃은 '마히토'라는 이름의 소년이 주인공이다. 이 소년은 아버지와 도쿄를 떠나 교외로 피난을 가는데, 피난 간 장소에서 사람의 말을 하는 '푸른 왜가리'를 보게 되고, 이 왜가리를 따라 폐허가 된 '양옥' 안으로 들어가면서부터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설정.

 

작품의 원작 소설과 이야기를 비교해 본다면, 소년이 주인공이고 이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다는 점은 같지만, 분명히 이야기에서 많은 차이를 보일 듯하다. 감독의 전작들을 살펴보더라도, 원작의 일부 설정만 가져와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번 작품도 원작과 같은 이야기를 가지지는 않을 듯하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성우들.

산토키-소마.스다-마사키.
산토키 소마, 스다 마사키

캐릭터를 연기할 성우들로는, 주인공 소년 '마히토'를 연기할 배우 '산토키 소마', 사람의 말을 한다는 '푸른 왜가리' 역으로 '스다 마사키'가 가장 중요한 캐릭터가 될 듯하다.

 

기무라-타쿠야시바사키-코우아이묭
기무라 타쿠야, 시바사키 코우, 아이묭.

조연급의 등장인물들 중에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보이는데, 마히토의 아버지 '쇼이치' 역으로 '기무라 타쿠야'가 특별 출연한다. 거기에 '키리코' 역으로 공포 영화 '착신아리'에 출연했던 '시바사키 코우'가 출연하고, '히미' 역으로 요즘 한국에서도 아주 유명한 가수인 '아이묭'이 출연한다.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한국 개봉 일정은 아직 '미정'인 상태이며,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보통 일본 개봉 후 두세 달 뒤에 한국에서 개봉하는 모습들을 보면, 9~10월 정도에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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