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의 '리부트', 해리포터가 '드라마'로 나온다고?

루머로만 떠돌았던 '해리포터 시리즈의 리부트'에 관한 계획이 지난 4월에 공식화되었다.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해리포터 시리즈'는 앞서 영화로 제작되면서 영화도 크게 흥행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한다.

 

원작 '해리포터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국 작가 '조앤 캐슬린 롤링'의 판타지 소설이며, '해리 포터'라는 이름의 소년이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사연을 알아가며 일반인들은 알 수 없는 마법의 세계를 알게 되며, 마법학교 '호그와트'에서 마법사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영국 작가 'J.K.롤링'의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

 

롤링은 1997년부터 10년간 7편의 해리포터 시리즈를 집필했고, 소설은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약 5억 부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그 신화적인 흥행은 현재까지 진행 중이다. 이혼 후 생활고에 시달리던 롤링이 딸에게 해줄 이야기로 심심풀이 삼아 쓰던 이야기가 그녀를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한 명으로 만들어주었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한 일화다.

 

영화로 만들어진 해리포터 시리즈.

이런 엄청난 인기에 더불어, 해리포터의 이야기는 영화로도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7편의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영화 역시 91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크게 흥행했으며, 해리포터 시리즈는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중에 하나로 기억된다.

 

해리포터 시리즈와 함께 성장한 배우들.

제작에 오랜 시간이 걸린 작품인 만큼, 배우들 또한 이 작품과 함께 성장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해리 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는 10년 동안 배역 교체 없이 작품을 함께 마무리 지었으며, 지금은 모두 성인이 되어 유명한 배우가 되어있다.

 

드라마 제작이 확정된 해리포터 시리즈.

워너 브라더스의 스트리밍 서비스, 'HBO Max'.

지난 4월 12일,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제작한 '워너 브라더스'는 새로운 해리포터 시리즈의 '드라마'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10년의 기간을 가지는 긴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보이며, 워너 브라더스의 OTT 서비스인 '맥스'를 통해 공개될 듯한데, 이 시리즈는 기존의 영화 시리즈와 다른, '별개'의 작품이 될 듯하고, '리부트'라는 표현에 맞게 모든 배우들도 새롭게 캐스팅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직 촬영 일정이나 배우 캐스팅 등의 구체적인 계획은 발표된 바가 없다.

 

해리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

드라마 제작과 관련해서 영화에서 해리포터로 유명한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의견을 밝힌 바 있는데, 특별 출연의 형식으로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을까 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리부트 시리즈에 자신이 나오는 것은 부자연스럽고, 자신도 해리포터 시리즈의 팬인만큼, 어떤 새로운 배우가 자신처럼 인생이 바뀌게 될지 궁금하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드라마 제작에서 기대할만한 점은?

호그와트 성.

물론 영화로 만들어진 '해리포터 시리즈'도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 하지만 소설 해리포터를 읽어본 독자라면 알 수 있듯이, 이 세계관의 모습은 엄청나게 방대해서 영화는 이 큰 세계관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다. 짧은 영화의 러닝타임 때문에 불가피하게 생략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았다.

 

이와는 다르게, 이번에 제작되는 드라마는 7개의 시즌으로 나뉘어 제작된다고 하는데, 한 시즌에 보통 적게는 6~7화에서 많으면 10화 이상까지도 갈 수 있는 드라마의 특성상, 세계관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서 훨씬 디테일해질 수 있다는 점이 기대할만한 것 같다. 워너 브라더스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작품 역시 새로운 배우들을 캐스팅해 '원작에 충실하게'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하며, 작품의 원작자인 롤링도 직접 제작에 참여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