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Parasite)] - 한 가족의 소동극에서 보이는, '잔혹한 현실'.
감독 : 봉준호 개봉일 : 2019.05.30 상영시간 : 131분 누적관객수 : 약 1031만 명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블랙코미디 출연 :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정지소 등 봉준호의 '기생충'. "이 영화는 '악인'이 없으면서도 '비극'이고, '광대'가 없는데도 '희극'이다." '봉준호' 감독이 어느 인터뷰에서 '직접 남긴 말'이다. '기생충'이라는 걸작을 표현하는 문구들은 세계적으로 수도 없이 많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말그대로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희비극’이다. 작품은 봉준호 감독 특유의 작가주의적 성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전혀 어렵지 않고 강하게 몰입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런..
2023. 2. 25.
[괴물(The Host)] - '봉준호' 감독의, 괴수물을 가장한 블랙코미디.
감독 : 봉준호 개봉일 : 2006.07.27 상영시간 : 119분 누적관객수 : 약 1301만 명 국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스릴러/가족/드라마/SF 출연 :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변희봉, 고아성 등 '봉준호'의 '괴수 영화'.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은 봉준호 감독의 '괴수물'이다. 한강에 등장하는 괴생명체와의 사투를 그리며 많은 볼거리를 가진 영화이고, 당시 비교적 천만 흥행이 드물던 시기에 13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계의 기록적인 작품이다. 단순히 괴수물이라는 특성만 가진 것이 아니라, 봉준호 감독답게, 한강에 괴물이 출몰하는 초유의 사태에, 정부와 관련 기관들의 행태를 보여주며 신랄한 사회비판과 풍자를 시도한, 여러 부분에서 많은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는 '걸작'..
2023. 2. 10.
[변호인(The Attorney)] -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2항.
감독 : 양우석 개봉일 : 2013.12.18 상영시간 : 127분 국내 누적관객수 : 약 1137만 명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출연 :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송영창 등 영화의 배경, '부림 사건'. '변호인'. 개인적으로 인생영화 중 하나다. 이 영화를 보면 착잡해지지만 누군가의 흔적이 보여서 반갑기도, 그리워지기도 한다. '부림사건'이라 함은 '부산학림사건'의 줄임말로 1981년 9월, 신군부 세력 집권초기에 부산지역에서 독서모임을 하던 교사, 학생, 회사원 등 22명을 불법감금, 폭행, 고문으로 기소한 사건이다. 사건의 변호는 '김광일', '노무현'변호사가 맡았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노무현 변호사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게 된다. 부림사건은 당시 ..
2023. 1. 17.
[관상(The Face Reader)] - '호랑이'와 '이리'의 얼굴.
감독 : 한재림 개봉일 : 2013.09.11 상영시간 : 139분 누적관객수 : 약 913만 명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시대극 출연 : 송강호, 백윤식, 이정재, 김혜수, 이종석, 조정석, 김의성 등 천재 관상가, 김내경 한양의 유명한 기생, 연홍(김혜수)이 김내경(송강호)을 찾아오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내경은 산속에서 처남인 팽헌(조정석), 아들인 진형(이종석)과 함께 살고 있다. 원래 내경의 집안은 양반가인데, 아버지가 역모에 연루되어 은둔생활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내경은 얼굴만 보면 사람을 꿰뚫어 보는 '천재 관상가'라는 설정인데,('내경'이라는 이름이 '안 내'자에 '볼 경'자를 써서 '사람의 속을 들여다본다'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 개인적인 추측이다.) 이 ..
2023.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