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47 보스톤] - 2023년 9월 개봉 예정, 손기정 선수의 제자 '서윤복' 선수의 실화.

 

'1947 보스톤' (Road To Boston)

 
 
 

'강제규' 감독의 신작.

'강제규' 감독과 대표작들.

 
'강제규' 감독은 비교적 스케일이 큰 블록버스터 류의 대작들로 유명한 감독이다. [태극기 휘날리며]와 [쉬리]라는 엄청난 흥행작을 가지고 있으며, 이 작품들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회자될 명작들이다. 강제규 감독은 이런 대중 친화적인 블록버스터 류의 작품들을 많이 제작했고 작품의 스토리가 아주 흡인력 있다. 대중들이 어떤 이야기들에 매료되는 지를 정확히 알고 있는 감독이라 할 수 있으며 할리우드의 '스티븐 스필버그'와 비슷한 스타일을 가진 감독인 것 같다. 최근에는 10년 가까이 신작이 없었지만 곧 2023년 9월에 강제규 감독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의 제자, '서윤복'.

손기정 선수를 연기한 하정우.

 
비운의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에 관한 일화는 우리에게 익숙하다. 1936년 일제강점기에 '베를린 올림픽'에 출전해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지만, 일장기를 달고 메달을 받아야 했던, 우리의 안타까운 역사를 보여주는 인물이다. 작품은 베를린 올림픽 당시 손기정 선수의 모습을 고증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서윤복 선수를 연기한 임시완.

 
이런 손기정 선수에게 '서윤복'이라는 제자가 있었다고 한다. 비교적 우리에게 덜 알려져 있지만, 손기정 선수를 코치로 하여 1947년 '보스턴 세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우승했다고 한다. 영화 [1947 보스톤]은, 이런 '서윤복' 선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1947년 보스턴 세계 마라톤 대회.

'1947 보스톤'의 한 장면.

 

"우리는 우리 이름으로 못 뛰었으니까,
애기들은 자기 조국에서
자기 이름으로 뛰게끔 해줘야지."

 
 
'서윤복'선수는 당시 '제2의 손기정'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선수였다고 한다. 1947년에 참가한 '보스턴 세계 마라톤 대회'에서는 스승의 기록을 넘어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다. 이는 태극기를 달고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기록이라 의미가 깊다. 선수로서 암울한 시대를 보냈던 손기정 선수와, 제자인 서윤복 선수의 이야기는 이런 부분에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듯하다.
 
작품은 원래 2020년에 개봉예정이었으나, 팬데믹 여파로 개봉이 미뤄진 작품이며, 서윤복 선수를 연기한 '임시완' 배우는 작품에서 마라토너의 체형을 표현하기 위해 극한의 식단조절로 체지방률 6%대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임시완 배우는 작품 이후 실제로 마라톤이 취미가 되었다고.
 

 

공개된 예고편 영상.

런칭 예고편.

 

[1947 보스톤]의 출연진.

하정우, 배성우 배우.

 
1947년 당시, 서윤복 선수를 코칭했던 '손기정' 선수의 역은 '하정우' 배우가 연기했고, 베를린 올림픽 당시, 손기정 선수와 함께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남승룡' 선수의 역으로 '배성우' 배우가 출연한다. 남승룡 선수는 실제로 당시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1947년 보스턴 대회에 서윤복 선수와 함께 출전해 태극기를 달고 뛰었으며, 10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작품은 주로 이 세 명의 마라토너들의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완, 박은빈 배우.

 
주인공 '서윤복' 선수의 역은 '임시완' 배우가 연기하고, 특별 출연으로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은빈' 배우도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광복 직후, 한국 마라토너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1947 보스톤]은 2023년 9월 27일에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