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17(Mickey 17)] - 2024년 3월 '개봉예정'. '봉준호'감독의 차기작.

 

'미키 17'(Mickey 17) [출처:구글]

 

 

 

 

 

'봉준호' 감독의 8번째 장편 영화.

봉준호 감독의 기존 작품들. [출처:구글]

 

봉준호 감독은 2019년 공개한 '기생충'이라는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크게 찬사를 받았다. 기생충이 공개된 지 4년 정도가 지난 지금,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에 대한 소식은 많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키 17'이라는, 이 차기작은 현재 '리브스덴 스튜디오'라는 영국의 초대형 스튜디오에서 촬영 중이다. 2021년 하반기부터 캐스팅 작업을 진행하고, 2022년 8월부터 촬영에 돌입했다고 한다. 현재 기준으로 하면 약 1년가량 남은 작품이다.

 

 

영국 '리브스덴 스튜디오'는 많은 블록버스터 작품이 촬영된 장소라고 한다. [출처:구글]

 

이번 차기작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이전에 '괴물'과도 같은 SF 장르도 보여줬지만, 봉준호 감독의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첫 작품이라는 것이다. 바로 전의 '기생충'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제작비도 1억 5천만 달러나 된다고 한다. 제작비만큼이나 기생충 다음으로 나올 봉준호 감독의 작품은 세계적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영화사로 유명한, '플랜 B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사로 참여한다는 것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작품의 원작 소설, '미키 7'.

원작 소설 '미키 7'과,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 [출처:구글]

 

'미키 17'은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원작은 2022년 2월에 미국에서 발간된 '미키 7'이라는 '에드워드 애슈턴'작가의 소설이다. 작품은 기본적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SF소설이다. 과학기술이 발달한 인류가 우주의 다른 행성을 찾아 '테라포밍'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개척 과정에서 위험한 임무를 맡게 되는 '소모 인력'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미키 반스'라는 남자와도 같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쉽게 생각하면 '복제 인간'인 듯하다. 같은 기억을 공유하는 복제인간을 여럿 만들어, 하나가 임무 도중 죽게 되면, 다음 넘버링을 가진 미키가 전임자의 백업된 기억을 그대로 갖고 다시 임무에 착수하는 방식인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미키 7'이라는 넘버링은, 앞서 임무를 수행하다 죽은 6명의 미키가 있다는 뜻이겠지.

 

그런데 왜 하필 일곱 번째 미키인가를 생각할 수 있는데, 일곱 번째 미키가 임무 도중, 임무를 이탈해 실종된다. 그래서 여덟 번째 미키가 만들어진 상태가 되는데, 일곱 번째 미키가 살아 돌아오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똑같은 기억을 공유하는 복제인간 두 명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황이 생겨난 것이며, 여기서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듯하다. 비교적 소설은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한국어 번역판은 2022년 7월에 나왔다고 한다. 봉준호 감독은 소설이 출간되기도 전에 이 소설을 먼저 받아보았고, 영화화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원작소설과 얼마나 다를까.

'미키 17'의 공개된 장면들. [출처:구글]

 

일단 소설과 영화의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제목'이다. 소설에서 먼저 죽은 6명의 미키가 있었다면, 영화는 16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단순히 아무 의미 없이 6명에서 16명으로 숫자를 늘리기만 하진 않겠지. 소설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다. 소설의 저자인 '에드워드 애슈턴'은 '봉준호'감독이 자신의 소설을 영화화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며, 봉준호 감독이 원작과 스토리 진행 과정에 있어서 많은 차이를 만들 것이라는 점에서도, 원작자는 '봉준호 감독은 나쁜 작품을 만든 적이 없는 감독이다.'라며 기대를 보인 바 있다.

 

 

 

 

'미키 17'의 출연진들.

'로버트 패틴슨'과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출처:구글]

 

'미키 17'의 출연진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인다. 작품의 주인공인 '미키 반스' 역에는 '트와일라잇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 '테넷', '더 배트맨' 등으로 매우 유명한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한다. 여기에 마블의 '헐크'로 우리에게 친숙한 '마크 러팔로',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영화 '미나리', '옥자' 등과, 드라마 '워킹데드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스티븐 연'이 출연한다. '로버트 패틴슨'은 작품을 두고, '이전에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놀라운 영화다.'라며 '미키 17'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공개된 티저영상.

'미키 17'의 티저 영상.

 

 

2022년 12월 6일,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의 짧은 티저영상이 하나 공개되었다. 영상이 시작하면 어떤 기계 장치가 보이는데, 기계장치 안에 누워있는 남자의 얼굴을 비추며 카메라 앵글이 180도로 천천히 돌아간다. 'MICKEY 17'이라는 글자가 완성되고 카메라 앵글이 멈추면, 글자가 사라지며 남자가 눈을 뜨는데 '로버트 패틴슨'이다. 아직까지 영화에 대해서 공개된 장면들은 극히 적다. 하지만 원작 소설의 내용을 유추해 보며 어떤 식의 이야기가 만들어질지 대략적인 예상을 해볼 수 있다. 봉준호 감독이 또 어떤 방식으로 좋은 작품을 선보일지 개인적으로도 매우 기대가 된다.

 

 

'미키 17'의 티저영상. [출처:구글]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미키 17(Mickey 17)'은 2024년 3월 29일에 '개봉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존 작품들.

 

 

[기생충(Parasite)]

[기생충(Parasite)] - 한 가족의 소동극에서 보이는, '잔혹한 현실'.

 

 

[괴물(The Host)]

[괴물(The Host)] - '봉준호' 감독의, 괴수물을 가장한 블랙코미디.

 

 

[설국열차(Snowpiercer)]

[설국열차(Snowpiercer)] - 인간 세상을 열차 한 줄에 담아 놓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