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The Host)] - '봉준호' 감독의, 괴수물을 가장한 블랙코미디.
감독 : 봉준호 개봉일 : 2006.07.27 상영시간 : 119분 누적관객수 : 약 1301만 명 국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스릴러/가족/드라마/SF 출연 :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변희봉, 고아성 등 '봉준호'의 '괴수 영화'. 2006년 개봉한 영화 '괴물'은 봉준호 감독의 '괴수물'이다. 한강에 등장하는 괴생명체와의 사투를 그리며 많은 볼거리를 가진 영화이고, 당시 비교적 천만 흥행이 드물던 시기에 13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계의 기록적인 작품이다. 단순히 괴수물이라는 특성만 가진 것이 아니라, 봉준호 감독답게, 한강에 괴물이 출몰하는 초유의 사태에, 정부와 관련 기관들의 행태를 보여주며 신랄한 사회비판과 풍자를 시도한, 여러 부분에서 많은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는 '걸작'..
2023. 2. 10.
[광해 왕이 된 남자(Masquerade)] - '이병헌'의 조선판 '왕자와 거지'.
감독 : 추창민 개봉일 : 2012.09.13 상영시간 : 131분 누적관객수 : 약 1232만 명 국내 등급 : 15세 이상관람가 장르 : 드라마/시대극 출연 :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장광, 심은경 등 '두 얼굴'을 가진 군주, '광해군'. 조선의 15대 국왕, '광해군' '광해군'이라는 인물은 평가가 엇갈리기로 유명한 군주다. 아버지인 선조와는 비교되는 행보로 임진왜란 당시, 많은 전공을 올려 신망이 두터운 세자시절을 보내며, 군주의 자질을 입증하기도 했고, 즉위한 이후에도, '대동법'의 실시라든지, 흔히 '중립 외교'라 불리는, 조선의 실리를 추구하는 외교방식을 보여주며 탁월한 정치적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왕권에 위협이 되는 이복형제 '영창대군'을 살해하고, 그 어머니인 '..
2023. 2. 3.
[영화 신세계(New World)] - 한국 '누아르' 장르의 정점.
감독 : 박훈정 개봉일 : 2013.02.21 상영시간 : 13분 누적관객수 : 약 468만 명 국내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범죄/드라마 출연 :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 송지효, 최일화 등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 '누아르물'. '박훈정' 감독의 대표작이라 볼 수 있는 영화 '신세계'에는, '대한민국 영화사 최고의 누아르 영화'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자극적인 소재로 설명되는 누아르 장르인 만큼, 대중적으로 성공을 거두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2013년 당시, 개봉 후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들로 흥행에 성공한 의미 있는 작품이다. 개봉한 지, 10년 가까이 지났지만, 신세계와 비교될만한 누아르물은 찾기 힘들 만큼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으로 ..
2023. 2. 1.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 - 박찬욱 감독이 말하는 '사랑'의 모습.
2022년 공개된 '박해일', '탕웨이' 주연,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의 정보, 개인적인 해석과 리뷰를 제공하는 포스팅입니다. 감독 : 박찬욱 개봉일 :2022.06.29 상영시간 : 138분 국내 누적관객수 : 약 189만 명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로맨스/멜로/드라마 출연 : 박해일, 탕웨이, 이정현, 고경표, 김신영 등 추리극의 가면을 쓴 로맨스물. '헤어질 결심' '아가씨' 이후, '박찬욱' 감독이 2022년 발표한 최근작이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의 작품답게, 수많은 영화적 메타포들이 빼곡하게 채워진, 작품성에 있어서 뛰어난 영화다. 2022년,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2023. 2. 1.
[건축학개론(Architecture 101)] - 우리들의 '첫사랑'도 이렇지 않았나요?
감독 : 이용주 개봉일 : 2012.03.22 상영시간 : 118분 누적관객수 : 약 411만 명 국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로맨스/멜로/드라마 출연 : 이제훈, 배수지, 엄태웅, 한가인, 조정석, 유연석, 고준희 등 대학교 1학년 신입생, '건축학 개론'수업. 일에 찌들어 회사에서 밤새 일하고 자다가 깬, 현재의 '승민'(엄태웅)의 모습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승민은 건축가로 일하고 있는 모습이다. 어느 날, 사무실로 손님이 한 명 찾아오는데, 승민의 친구란다. 옷차림으로 보아하니, 돈깨나 있으신 강남 사모님 느낌의 젊은 여자다. 승민은 처음에는 누군가... 가물가물해하는 눈치이지만, '양서연'(한가인)이라는 이름을 듣고 이내 누군지 알아챈다. 일부러 모른 척했는지 아니면 정말 몰랐을지는..
2023.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