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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Mr.Sunshine)] - '고애신'(김태리) 대쪽 같은 부모, 피는 못 속이는 '그 딸'. "총을... 버려주게." "그럴 수야 있나... 그래도 명색이... '의병'인데. 얼마를 받은 것인가? 얼마면... 남은 생을 자식에게 부끄러운 아버지로, 부끄러운 아들로, 명예도 없이... 조국도 없이... 살 수 있나 해서." "다른 조직원들은 어디 있니?" "당신을 죽이러 갔지... 오래 걸려도... 꼭... 갈 거야, '그들'이..." 의병활동 중, 밀고자에 의해 최후를 맞는 두 남녀의 모습을 보여주며 '애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상완'과 '김희진'. 고애신의 부모가 되는 사람들이다. 상완은 명문가 출신으로, 조선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고사홍' 대감의 아들이다. 고사홍 대감의 집안은 예로부터 인근에 '목숨을 빚지지 않은 이가 없다'라고 할 만큼 .. 2023. 1. 29.
[미스터 션샤인(Mr.Sunshine)] - '쿠도 히나/이양화'(김민정) '호텔 글로리'의 여사장, 일본인 '쿠도 히나'. 작품에서 주요한 배경이 되는, 한성에 위치한 호화로운 호텔, '글로리'는 어린 여사장에 의해 운영된다. 그 여사장의 이름은 '쿠도 히나'. 조선 이름은 '이양화'. 그녀가 두 개의 이름을 가지게 된 데에는 기구한 사연이 있는데, 딸을 출세나 부의 수단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친일파 '이완익'의 딸로 태어나, 늙은 일본인 거부에게 일찍 시집갔기 때문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늙은 남편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죽고, 거액의 유산을 상속받아 표면상으로 '일본인'으로 살고 있다. 절세의 미모 덕분에, 호텔은 돈 많고 허영심 많은 남정네들로 초만원이며, 그들은 젊고 아름다운 과부의 지갑이 된다. 어느 날, 호텔로비에서 종업원의 손목을 잡고 진상을 부리는 손님이.. 2023. 1. 27.
[미스터 션샤인(Mr.Sunshine)] - '구동매'(유연석) 일본으로 도망친 '백정'의 아들. "조선에는 말이다... 평민에게조차 말을 걸려면 바닥에 꿇어 엎드려해야 하고... 그마저도 먼저 말을 걸기 전까지는... 입을 뗄 수도 없는... 그런 자들이 있다. 조선에서는 그들을 '백정'이라 한다." 조선시대의 '백정'은 단순히 도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피를 보는 일들은 사람들이 꺼리는 일 중에 하나였고, 이런 더럽고 고된 일들은 신분이 천한 사람들에게 전가되기 일쑤다. 그중에서도 특히 천하디 천한 출신의 사람들이 백정이라 불리며, 따로 모여 사는 지역이 있기도 했었다고 한다. 아예 사회에서 격리시켜 버리는 모습이다. 이런 시궁창 같은 곳에서 '구동매'라는 사내아이가 태어나 자랐다. 고깃값을 떼이기 일쑤였고, 정당한 값을 받으러 가도 바닥에 엎드려 구걸.. 2023. 1. 26.
[미스터 션샤인(Mr.Sunshine)] - '김희성'(변요한) "반갑소, '김희성'이오." 김희성은 항상 웃으며 이렇게 예의 바르게 인사한다. 극의 설정으로 1871년 4월 17일 출생, 1907년 기준으로 37세다. 부잣집 도련님에 똑똑한 유학파, 재치 있으며 상냥한 데다 잘 웃고, 얼굴까지 매우 나이스하다. 이런 사기캐가 어디 있나 싶은데, 도박판을 기웃거리며 담배와 술에 찌들어 사는 모습이 보인다. 반쯤 인생을 놓아 버린 느낌이다. 그가 유학을 떠나기 전, 조부가 소작농들의 고혈을 빨아 마련한, '시계'를 받아 들고 표정이 어두워지는 장면이 비친다. 희성은 고약하기로 소문난 조부와 아버지 덕에, 평생 죄책감을 느끼고 살아간다. 집안 어른들과는 달리, '심성이 고운' 사내다. 희성은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10년의 일본유학을 청산하고 혼인을 하러 조선에 들어오.. 2023. 1. 25.
[미스터 션샤인(Mr.Sunshine)] - '유진 초이'(이병헌) 미국으로 건너간 어린 소년, 최유진 강화도 사는 김판서의 노비를 부모로 둔 9살의 소년, 이름은 '최유진'이다. 어느 날, 유진이 나무들을 지게에 지고 산에서 내려와 주인집으로 들어오는데, 부모가 마당에 꿇어앉은 채로 주인에게 빌고 있다. 김판서가 입신양명을 위해 유진의 어머니를 고관에게 넘기려 한다는 사실을 아버지가 알고, 몰래 도망치려던 것이 발각된 듯하다. 멍석에 말려 몽둥이질을 당하는 아버지를 구하려다가 어린 유진까지 심하게 맞고, 이에 유진의 어머니(이시아 배우)가 이 집 며느리를 인질로 잡는다. "다음에는 더 깊이 그을 겁니다 대감마님은 대감마님 자손 지키세요. 난 내 자식 지켜야겠으니까!" "가... 제발!... 너라도 살아야 개죽음 안 되는 거야! 멀리... 아주 멀리가, 유진아..." 이.. 2023. 1. 25.
[미스터 션샤인(Mr.Sunshine)] - '낭만'과 '투쟁', 그 사이 어디쯤. 채널 : tvN 방송기간 : 2018.07.07 ~ 2018.09.30 방송 횟수 : 24부작 제작진 : 제작 윤하림 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 음악 남혜승 기획 '스튜디오 드래곤' 시청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장르 : 시대극, 멜로, 로맨스, 드라마 출연 : 이병헌, 김태리, 변요한, 유연석, 김민정 등 '김은숙' 작가의 웰메이드 드라마 김은숙 작가. 특유의 뛰어난 '대사'표현으로 유명한 드라마 작가님이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 무수히 많은 히트작들이 있다. 개인적으로도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를 매우 좋아하는데, 드라마에 대해 포스팅하기로 생각하며 가장 먼저 떠오른 작품이 '미스터 션샤인'이다. 인터뷰에서의 언급을 보면, 작가 본인도 이 드라마에 매우 공을 많이 들인 것.. 2023. 1. 24.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The Spiriting Away of Sen and Chihiro)] - 애들보다는 어른들이 봐야 할 애니메이션.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개봉일 : 2002.06.27 상영시간 : 124분 누적관객수 : 약 200만 명 국내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판타지 / 어드벤처 성우 출연 : 히이라기 루미(치히로/센 역), 이리노 미유(하쿠 역), 나츠키 마리(유바바 역) 미야자키 하야오의 기발한 상상력 미야자키 하야오.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을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이다. 그의 작품 중에 대표라고 꼽을 수 있는 것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작품인데, 일본에서는 타이타닉보다도 흥행수익이 많다고 하고, 뛰어난 작품성으로도 유명하다. 세계 3대 영화제라고 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2002년에 '황금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으로는 디즈니의 '신데렐라' .. 2023. 1. 22.
[한산: 용의 출현(Hansan: Rising Dragon)] - "선회하라" , "발포하라" 감독 : 김한민 개봉일 : 2022.07.27 상영시간 : 130분 누적관객수 : 약 726만 명 국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액션/드라마 출연 : 박해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김성균, 박지환, 김성규 등 김한민 - 이순신 3부작 영화는 흔히 '한산도 대첩'이라 불리는 이순신 장군의 주요 해전을 소재로 한다. 김한민 감독의 이른바, '이순신 3부작' 중에 두 번째 작품으로, 2014년 '명량' 이후로 약 8년 만에 선보인 작품이다. 대미를 장식할 '노량: 죽음의 바다'는 현재기준으로 제작 중에 있다. 2023년 여름에 개봉 예정이라고 한다. 영화 '한산'에서는 '박해일' 배우가 이순신 역이다. 작품에서 박해일은 용장의 느낌보다는 과묵하고 신중한 지장의 느낌을 주기 위해 캐스팅되었다고.. 2023. 1. 20.
[알라딘(Aladdin)] - 아니... '실사화'를 이렇게 잘했다고? 감독 : 가이 리치 개봉일 : 2019.05.23 상영시간 : 128분 누적관객수 : 약 1279만 명 국내 등급 : 전체 관람가 장르 : 어드벤처/판타지/뮤지컬 출연 : 메나 마수드, 나오미 스콧, 윌 스미스, 마르완 켄자리 등 '성공적인 실사화'의 좋은 예 일반적으로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실사영화로 만드는 경우, 좋은 작품이 나오기 매우 힘들다.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특성상, 과장된 소재나 설정들을 가져오기 쉬운데, 그런 것들이 실사영화에서 제대로 표현되기가 힘들 듯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알라딘'이라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실사화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영화를 보기 직전까지도 작품의 완성도에 대해서 의심을 했었다.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매우 낮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 2023. 1. 19.
[변호인(The Attorney)] -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2항. 감독 : 양우석 개봉일 : 2013.12.18 상영시간 : 127분 국내 누적관객수 : 약 1137만 명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드라마 출연 :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송영창 등 영화의 배경, '부림 사건'. '변호인'. 개인적으로 인생영화 중 하나다. 이 영화를 보면 착잡해지지만 누군가의 흔적이 보여서 반갑기도, 그리워지기도 한다. '부림사건'이라 함은 '부산학림사건'의 줄임말로 1981년 9월, 신군부 세력 집권초기에 부산지역에서 독서모임을 하던 교사, 학생, 회사원 등 22명을 불법감금, 폭행, 고문으로 기소한 사건이다. 사건의 변호는 '김광일', '노무현'변호사가 맡았으며, 이 사건을 계기로 노무현 변호사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하게 된다. 부림사건은 당시 .. 2023. 1. 17.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앤 해서웨이' 주연,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아가는 이야기. 감독 : 데이비드 프랭클 개봉일 : 2006.10.25 상영시간 : 109분 누적관객수 : 약 137만 명 국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코미디/드라마 출연 :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스탠리 투치, 에밀리 블런트, 애드리언 그레니어 등 '악마'를 마주한 '기자지망생' 대학을 졸업한 '앤디'(앤 해서웨이)는 전공을 살려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어 하는 여자다. 가방끈도 길어 보이고 박식한 사람인 것 같은데, 기자의 꿈을 가지고 뉴욕으로 왔음에도 취직이 안 되는 백수신세다. 여기도 취직하기 힘든 건 매한가지인가 보다. 그러던 중, 패션매거진 '런웨이'로부터 연락을 받고 면접을 보러 간다. 앤디는 이 잡지사에 발을 들이자마자 위화감을 느낀다. 패션잡지사인만큼 일하는 사람들도 명품의상과 액세서.. 2023. 1. 16.
[관상(The Face Reader)] - '호랑이'와 '이리'의 얼굴. 감독 : 한재림 개봉일 : 2013.09.11 상영시간 : 139분 누적관객수 : 약 913만 명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시대극 출연 : 송강호, 백윤식, 이정재, 김혜수, 이종석, 조정석, 김의성 등 천재 관상가, 김내경 한양의 유명한 기생, 연홍(김혜수)이 김내경(송강호)을 찾아오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내경은 산속에서 처남인 팽헌(조정석), 아들인 진형(이종석)과 함께 살고 있다. 원래 내경의 집안은 양반가인데, 아버지가 역모에 연루되어 은둔생활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내경은 얼굴만 보면 사람을 꿰뚫어 보는 '천재 관상가'라는 설정인데,('내경'이라는 이름이 '안 내'자에 '볼 경'자를 써서 '사람의 속을 들여다본다'라는 뜻이 아닐까 생각한다. 개인적인 추측이다.) 이 .. 2023. 1. 15.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 '궁극의 향'을 추구한 남자 감독 : 톰 티크베어 개봉일 : 2007.03.22 상영시간 : 146분 누적관객수 : 약 130만 명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스릴러/드라마 출연 : 벤 위쇼, 더스틴 호프만, 알란 릭맨, 레이철 허드우드 등 '냄새'라는 독특한 소재 인간의 감각 중에 가장 의존도가 높은 것은 '시각'이라고 한다. 우리는 '보는 행위'에 많이 의존하면서 살아간다. 가장 직관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감각들은 시각이나 청각같이 직관적인 것들보다 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후각'을 들 수가 있다.(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거다.) 냄새를 맡지 못한다고 해서 생활에 엄청난 불편함이 따르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향수'라는 이 작.. 2023. 1. 14.
[타이타닉(Titanic)] - 대서양 어딘가 깊이 잠든, 세기의 로맨스 감독 : 제임스 카메론 개봉일 : 1998.02.20 상영시간 : 194분 누적관객수 : 약 590만 명 (재개봉 포함) 국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로맨스/멜로/드라마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프란시스 피셔, 케시 베이츠, 빌리 제인 등 '엄청난 흥행', 감독과 배우의 성공신화 타이타닉(TITANIC). 말이 필요 없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로도 어릴 적 처음 개봉했을 때, 어머니가 빌려온 비디오테이프로 처음 접했던 기억이 있는데, 주인공인 '로즈'(케이트 윈슬렛)가 자동차에서 내리며 모자를 들어 타이타닉 호를 올려다보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케이트 윈슬렛은 너무 아름다웠고 타이타닉의 전경은 보는 이를 압도할만한 훌륭한 모.. 2023. 1. 13.
[인셉션(Inception)] - 감독이 시나리오를 10년 동안 썼다는 영화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개봉일 : 2010.07.21 상영시간 : 147분 누적관객수 : 약 599만 명 국내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 SF/액션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리옹 코티야르, 톰 하디, 조셉 고든레빗, 와타나베 켄, 엘리엇 페이지 등 크리스토퍼 놀란의 '꿈'에 관한 고찰 2010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인간의 무의식이 반영되는 '꿈'이라는 소재에 관한 고찰을 담고 있는 작품을 세상에 내놓았다. '인셉션'이라는 이 작품은 놀란감독을 대표하는 작품 중에 하나가 되며, 그의 영화적 천재성을 보여준다. 대중적으로도 크게 흥행한 작품이고 영화의 작품성 또한 훌륭하다. 감독은 시나리오만 계속해서 수정하면서 10년 동안 썼다고 한다. 그만큼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보이는 작..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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